마이크로닉스 광축 키보드 리뷰다. 2020년 12월 새로 나온 제품이고 정가는 4.98만원.



마닉은 파워도 그렇고 센젠에서 만들어오는 게 많은것 같다.



적축(리니어)이라서 그런가? 박스에는 빨간색이 사용됨.


부속품으로는 설명서와 키캡 리무버를 준다.

플라스틱 집게형 리무버인데 키캡이 상할까봐 걱정된다.



쓰고 있던 카일광축 키보드와 비교 간다.



기본 키캡은 ABS 이중사출. 품질은 괜찮아 보이는데 ABS 재질의 특성상 까끌한촉감이 오래 유지되진 않을 거 같다.

크기는 거의 같다.



이 키보드가 높이가 아주 약간 더 높다.

원래 쓰던 카일키보드도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높다니... 도대체 왜

높이를 더 낮출 수는 없는 건가?

요즘 키보드들이 자꾸 높아진다..



이건 마감이 지저분한 게 아니라 비닐이다.



바밀로 PBT키캡과 비교. 키캡도 체리 키캡보단 약간 높다.

다만 스위치에 체결하면 사진에 나온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키캡 테두리가 깊은 듯.



타건감


마닉 스위치는 상당히 좋다.


일단 통울림이 적고 스위치가 거지같은 유격도 없다.

유격 때문에 달칵거리는 소리가 심한 카일광축보다 훨씬 잡소리가 적고 정갈한 타건음이 들린다.


스위치를 끝까지 누르면 체리 저소음 적축만큼은 아니겠지만 푹신하다.

딱 딱 거리는 플라스틱 충돌음이 아니라서 덜 시끄럽다.


입력 깊이는 일반적인 스위치들의 2mm보다 묘하게 깊은 거 같다. 이건 스펙이 궁금함.




이외


넘버패드는 좀 적응이 필요하다.

넘버락 전환이 Fn + backspace라서 아주 자유자재는 아니다.

RGB LED는 그냥 훌륭하다. 이건 뭐 결격 사유만 없으면 pass니까.

(사실 LED는 안 켜는 게 취향임.. ㅋ)




결론


이 정도면 10만원대 고가 기계식 키보드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거 사서 PBT 키캡으로 바꾸면 그게 근 8~10만원이긴 한데...

고가 키보드라고 키캡놀이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키캡놀이는 하는 거고, 스위치가 이 정도면 마닉 키보드가 더 합리적인 선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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