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부터 라데온 480을 언더볼팅하여 사용 + 5700xt 2020년 12월까지 사용

이것저것 해 보고 내린 결론.

 

= '언더볼팅 적정값', '국민 언더볼팅'은 없다.

- 언더볼팅 성공했다 싶어도 착각일 수 있다.

- 뭔가 엉뚱한 에러가 나면 언더볼팅부터 풀자

 

경험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

1. 본인 라데온 480이 뿔딱임

 언더볼팅 별로 안됨

 

2. 언더볼팅 살짝 하고 썼고 아무 문제 없었음.

 (파스 점수 하락 없음, 스트레스 테스트, 실사용에 문제 없었음.)

 

3. 하지만 대충 문제가 없다고 해서 성공한 게 아님.

 평소에는 사용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소한 오류가 발생함.

 부하가 큰 gpgpu 작업이나 고사양 dx12 게임들을 돌릴 때는 문제가 크게 드러남.

 

4. GPU 갈구다가 그래픽 드라이버 크래시 (게임 튕김, 연산 결과 검증 불가) 반복

 

5.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 언더볼팅에 대한 반응은 다소 달랐으나, 어차피 오류가 날 만한 값은 어느 드라이버에서나 오류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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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언더볼팅 풀고, 순정으로 쓰고 있다.

5700xt 언더볼팅 해봤을때는 rx480보다 더 심했다.

게다가 5700xt의 언더볼팅은 전력소모도 별로 안 줄어든다.

 
 

* 언더볼팅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스스로 쓰면서 별 문제를 못 느끼면 언더볼팅된 상태로 써도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아, 언더볼팅 풀어 봐야지' 생각도 해보셨으면 해서 쓴 글입니다.

 

 

그리고 뭐 이런 말이 있다:

"언더볼팅은 오버클럭과 똑같이 위험하다."

이거 틀렸다.

 

언더볼팅과 오버클럭이 실패 시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저런 말이 도는 듯 하다.

논리적 증상(화면 깨짐, 블랙스크린, 블루스크린, 프리징 등)은 같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오버클럭 시 전압을 높이면 gpu나 vram, 뭐 전원부 따위가 물리적으로 손상될 수 있지만

언더볼팅은 과전압에 의한 물리적 손상이 없다는 것.

 

그래서 오버클럭 때문에 죽은 그래픽카드는 거의 살아나지 않는 것에 반해

언더볼팅 실패한 그래픽카드는 전압만 다시 올려주면 멀쩡하게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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