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월드에는 Fidelity FX 어쩌고 하는 옵션이 있는데, 그래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다들 한번쯤 켜 봤을 것이다.
피델리티 어쩌고를 켜면 fps가 꽤 올라간다.
그리고 화면이 못생겨져서 실망하고 다시 꺼 버린 사람들이 많겠지...
원래 Fidelity FX CAS(편의상, 이하 '피델리티')는 화면을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그러면 화질이 좋아져야 하는데 왜 나빠질까?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피델리티 옵션에 '업스케일링'까지 같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 '업스케일링'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뻥튀기하는 것인데, 이게 성능에는 좋지만 화질 하락의 원인이다.
피델리티는 억울하다.
여튼 이걸 이용해서 몬헌의 그래픽을 좀 향상시켜 보자.
요점은 '초고해상도 설정+피델리티 on'이다.
그 결과는
초고해상도: 계단현상 줄어듬 + fps 하락
TAA는 잔상이 남아서 싫고, FXAA는 너무 흐릿한 게 단점이라 이렇게 다운스케일링으로 안티앨리어싱 효과를 얻는 것.
1. 그래픽 드라이버에서 가상 초해상도를 켜고 (AMD의 경우 VSR, nVidia의 경우 DSR)
(이러면 게임 해상도를 모니터가 지원하는 범위 이상으로 더 높일 수 있다.)
2. 게임 내에서 해상도는 내 모니터보다 높게 적당히 설정하고
(내 모니터는 1920x1080이지만, 3200x1800으로 해 보았다.)
3. FidelityFX CAS + Upscaling을 on으로 바꾸면 된다.
이렇게 되면 3200x1800의 해상도의 정보량이 1920x1080화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계단 현상이 줄어든다.
fidelityfx sharpness는 취향이다. 1.0도 0.0도 괜찮다.
확실한 비교를 위해 3200x1800을 했는데, 2560x1440으로 해도 화질 차이는 별로 없을듯 하다.
reshade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FidelityFX CAS만 먹일 수 있는다. 꽤 괜찮다.
그게 일종의 인젝터라서 게임이 업데이트되거나 하면 안 먹힐 수도 있고 귀찮다는 게 단점.
그리고 라데온 5700xt로 간단히 평균 GPU전력 소모를 측정해 봤다. 다른 옵션들은 같고 fps는 60 고정이다.
1920x1080 : 124W (100%)
3200x1800 : 165W (133%)
3200x1800 피델리티 on : 157W (127%)
이하는 비교 스크린샷. 원래 Radeon image sharpening을 켜고 쓰는지라, 1080 화면도 꽤 선명하지만 피델리티fx cas의 장점이 또 있다.
1920x1080 vs 3200x1800 피델리티
1920x1080 fxaa vs 3200x1800 피델리티
1920x1080 fxaa vs 3200x1800 피델리티 fx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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